KT&G노조 "후임 사장, 낙하산 인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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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rr 작성일15-08-05 20:10 조회985회 댓글0건본문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민영진 KT&G 사장이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사의했다.
일각에선 민 전 사장의 사의를 두고 압력설부터 횡령설까지 온갖 뒷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차기 사장이 누가 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4일 전국담배인삼노동조합(전국담배노조)은 차기 KT&G 사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원칙에 위배되는 정치권 등의 낙한산 인사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담배노조 측은 "KT&G 노사는 2002년 민영화 과정에서 산적된 긴장과 어려움을 안고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의 사투속에서도 글로벌 5위의 담배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T&G의 민영진 사장과는 재임기간 동안 근로조건에 관해서는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회사의 미래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과 국내 시장점유율 반전, 매출액 중대 등의 창출에 있어서는 노사를 떠나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돌연 사퇴함으로서 노동조합 5000여 종사자들은 허탈함과 국내 및 해외 담배시장에서의 경쟁력 악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전국담배노조의 주장이다.
김용필 전국담배노조 위원장은 "올해는 담배세금 인상과 함께 더욱 심화된 담배산업 규제애 따른 경영위기"라며 "노사협력으로 극복하는 동시에 조합원과 구성원의 고용안정 및 경영혁신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가 아닐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영화 이후 지난 13년 동안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가장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담배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이 조직을 이끌어왔다"며 "차기 대표에 낙한산 인사가 이뤄진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전국 22개 노조지부가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G는 1997년 이후 년간 낙하산 인사가 수장으로 뽑힌 적이 없어 이번에도 내부 인사가 유력하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민 사장이 외부 압력에 의해 물러났다면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KT&G는 이른 시간 내에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사장을 뽑겠다는 방침이다.
lyc@newsis.com
일각에선 민 전 사장의 사의를 두고 압력설부터 횡령설까지 온갖 뒷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차기 사장이 누가 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4일 전국담배인삼노동조합(전국담배노조)은 차기 KT&G 사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원칙에 위배되는 정치권 등의 낙한산 인사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담배노조 측은 "KT&G 노사는 2002년 민영화 과정에서 산적된 긴장과 어려움을 안고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의 사투속에서도 글로벌 5위의 담배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T&G의 민영진 사장과는 재임기간 동안 근로조건에 관해서는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회사의 미래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과 국내 시장점유율 반전, 매출액 중대 등의 창출에 있어서는 노사를 떠나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돌연 사퇴함으로서 노동조합 5000여 종사자들은 허탈함과 국내 및 해외 담배시장에서의 경쟁력 악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전국담배노조의 주장이다.
김용필 전국담배노조 위원장은 "올해는 담배세금 인상과 함께 더욱 심화된 담배산업 규제애 따른 경영위기"라며 "노사협력으로 극복하는 동시에 조합원과 구성원의 고용안정 및 경영혁신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가 아닐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영화 이후 지난 13년 동안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가장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담배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이 조직을 이끌어왔다"며 "차기 대표에 낙한산 인사가 이뤄진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전국 22개 노조지부가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G는 1997년 이후 년간 낙하산 인사가 수장으로 뽑힌 적이 없어 이번에도 내부 인사가 유력하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민 사장이 외부 압력에 의해 물러났다면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KT&G는 이른 시간 내에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사장을 뽑겠다는 방침이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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