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kt&g 비리 입막음 의문 투성이 (브레이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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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수 작성일15-02-24 23:13 조회3,920회 댓글0건본문
민영진號 KT&G, 비리입막음 ‘의문투성이’ | |||
前 재무실장 단독적 행동 선긋기 급급..소통경영·도덕성 도마 위 | |||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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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지완 기자= KT&G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될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KT&G 전 직원 A씨가 KT&G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회사를 협박, 이를 입막음 하고자 당시 재무실장이었던 B씨가 5억 원을 건넨 사실이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기 때문. KT&G 최고 수장인 민영진 사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 뒤늦은 사태 파악은 물론 이해할 수 없는 인사이동을 통해 B씨를 처벌함에 따라 ‘경영 자질론’과 ‘솜방망이’ 처벌 의혹마저 제기되는 실정이다. 설상가상, KT&G는 이번 사건을 단순히 B씨의 개인적 사건으로 선을 긋는데 급급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
비리 탈루 제보라는 중대한 사건을 두고 민 사장이 이를 뒤늦게 보고받았던 점, 임원의 독단적인 행동이라는 점 등으로 말미암아 KT&G의 소통경영에도 의문부호가 달리는 모습이다. 아울러 현재 인천지방검찰청은 A씨의 금품수수 혐의를 파악해 구속 기소한 상태이며, 관련 사항을 면밀하게 조사 중에 있다. 이처럼 파장이 커지자 KT&G는 A씨와 B씨의 거래가 회사 모르게 개인이 사비로 벌인 일이며, 추징금 여부도 해석의 차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KT&G 홍보실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퇴직한 A씨가 지난 2009년 세무 업무 정황을 근거로 당시 상사를 협박해 개인 간에 5억 원을 갈취한 사건이다”며 “회사는 A씨의 주장처럼 세금을 탈루한 바가 없고, 국세청의 추징금은 해석의 차이로 재심사를 요구한 상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회사의 비리를 막기 위해 B씨가 자발적으로 개인 돈 5억원을 A씨에게 건넸다는 KT&G의 해명은 다소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회사의 비리를 제보한 상대에게 개인이 단독적으로 사비를 털어서 입막음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신문고는 사장과 비서만 볼 수 있는데 협박글을 확인한 비서가 담당부서 임원에게 먼저 보고했다는 것은 민 사장이 회사와 전혀 소통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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