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여성소비자신문 (산넘어 산 면세담배논란 휩싸인 kt&g)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홈 > 열린마당 > 자유게시판

펌- 여성소비자신문 (산넘어 산 면세담배논란 휩싸인 kt&g)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그네 작성일14-08-01 10:53 조회4,741회 댓글29건

본문



 

   
▲ 민영진 KT&G 사장.
[여성소비자신문=최문희 기자]KT&G에 검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부동산 관련 비리, 강남 아파트 사택 구입 논란에 이어 이번엔 면세 담배를 빼돌려 유통한 혐의까지 적발돼 악재를 치르고 있다.

 

작년 3월, 국세청 세무조사에 이어 6월 검찰과 경찰의 부동산 관련 비리 수사, 7월 강남아파트 사택 구입 논란, 8월 본사 압수수색까지 사정기관의 전 방위 압력을 받아온 KT&G는 잇단 세무조사와 검경의 수사로 ‘민 사장 퇴진을 위한 강경책이 작동 중’이라는 시선을 받아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민 시장이 취임하고 난 뒤 실적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어 이른바 ‘먹구름’이 빠른 시일 내 걷힐 것인지 세간의 이목이 초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KT&G의 지난 2011년 영업이익은 1조900억원. 2012년에는 1조360억원를 찍으면서 2013년 들어 9700억원으로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건보공단이 지난 2012년 한해 동안 4397명이 폐암으로 진료를 받았다며 진료비 461억원 가운데 공단이 부담한 432억원에 대한 환소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을 시작으로, ‘KT&G의 수난’이 연일 반복될 전망인 셈이다.

 

건보공단은 3월 20일, 최종 안을 결정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담배 소송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건보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국내 최초 소송이다.

 

법률 전문가에 의하면 소송 규모는 최소 500억원대에서 최대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KT&G의 담배 매출 중에서 20% 안팎은 해외 시장에서 나온다. 작년 1분기 담배 수출이 재작년 대비 26%나 감소했을 만큼, 최근 들어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주요 수출 시장인 중동 지역의 담배 수요도 감소한데다 러시아에서 담배 가격 인상이 눈앞에 닥친 것 역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MB맨이라는 루머가 돌 정로로 KT&G 전매청이라고 할 수 있는 담배인삼공사를 거쳐, 2012년 내부 승진으로 사장 자리에 앉았다는 후일담 주인공 민영진 사장이 과연 ‘툭’ 하면 불거져 나오는 부동산 사업 뇌물 연루 등에 이어, 면세 담배 불법 유통 적발까지 무사히 ‘산 뒤에 산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

 

면세담배 중국에 빼돌린 유통일당 적발

 

KT&G는 지난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외항선원용 면세담배를 전용한 사실이 발각되어 800억원대 세금 폭탄 세례를 맞았다.

 

인천지검 외사부에 의하면, 350억원 상당의 국산 면세 담배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처럼 속여 국내로 빼돌린 혐의로 식품 수출업체 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 2명은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면세 담배 1640만 갑을 40여 차례에 걸쳐 빼돌려 국내에 유통했다.

 

이들은 국내 모 담배 제조사로부터 면세 담배를 공급받아,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에 허위 신고한 뒤 담배를 빼돌려 국내에 유통했다.

 

이에 KT&G관계자는 "KT&G는 제조해서 소매점이나 면세점 등 판매전에 해당 제품을 납품하는 것까지 분담하고 있으며, 단속 권한까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불법 유통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우리 역시 피해자 입장"이라며 입장을 일단락했다.

 

이어, “국내에서 불법유통 사례가 불거져 나와 당사 역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천선용품공급협회 관계자 말에 따르면, “KT&G에서 생산된 면세 담배의 경우 내국 물품으로 컨테이너에 실을 때 세관에 보고할 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수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범죄가 아닌가”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A씨 등이 저지른 범죄는 2년 2개월간 40여차례 이뤄진 것으로 164만8000보루로 갑으로 계산하면 1648만갑이다.

담배 밀수 사건 중에서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인 셈이다. 이에 검찰은 면세 담배 불법 유통과정에서 혐의와 연루된 또 다른 관계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관세청 역시 이에 적극적인 대응을 나설 방침이다.

 

세금이 자그마치 판매가의 60%에 달하는 고마진 품목인 담배는 면세담배를 몰래 빼돌려 시중에 판매할 경우, 상당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불법 유통이 매우 유리한 품목이다.

 

관세청은 '면세담배 사후관리 시스템' 을 구축해 국산 면세담배의 불법유통 행위를 엄격히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자사가 제조한 면세 담배가 국내 유통시장에서 불법 유통되는 사실을 내부 파악해 조사를 연일 실시했던 KT&G가 빠른 시일 내 검은 먹구름을 걷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목록

요요님의 댓글

요요 작성일

한번 올려보아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단 바
충남 부여군 규암면 내리 200번지 한국인삼공사전화 041-830-3232 팩스 041-836-4382

Copyright ⓒ www.lukgc.co.kr All rights reserved.

관리자로그인 현대이지웹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