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반성문 "정관장홍삼원" 골드 포스팅에 대해, 한국담배인삼공사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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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7-22 10:15 조회1,892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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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00:00
http://blog.naver.com/helter73/220426203804
경고1. 본 글은 똥탱아빠의 다른 포스팅과 달리 비속어와 반말이 난무합니다.
경고2. 댓글을 달아도 여러분의 지적재산권과 노력은 네이버와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의해 무참히 짖밟힐 수 있습니다. 이들은 당신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이 글을 삭제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단제 제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러분의 콘텐츠 역시 증발시킬 전능한 권리를 가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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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반성문을 노심초사 국민들의 건강을 걱정해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될까
사람들 잘 오지도 않는 블로그 글들까지 뒤져대며 게시중단 요청을 해주시는 담배인삼공사 담당직원분께 드립니다.
허긴 샘플제품 보내주면 감지덕지 이거 먹으면 엄청 건강해져요 어쩌고 저쩌고 써대야 하는 일개 블로거 주제에
감히 귀사의 제품에 들어간 첨가물을 상세하게 언급해
사람들이 아, 이건 이런걸로 만들었구나 하는 내용을 잘 알게해서
귀사의 영업에 엄청난 방해를 했으니 당연히 제 게시물은 게시중단 당해야 마땅하죠.
(저, 진짜 마음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가 엄청난 더위에 지쳐 귀사의 제품을 한번 빨아볼까도 잠시 생각했으나
자라는 아이들의 초롱초롱 빛나는 아름다운 눈빛을 바라보면 도저히 빨아드릴 용기는 나지 않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도 뭔가 아쉬워 이미 삭제된 게시물을 대신해서 이 글을 또 올려 놓습니다.
사실 제대로 된 회사에서 이미 삭제된 포스팅을 발견했다면
몸에 좋을 것 같은 성분은 더 많이 넣고 몸에 나쁠 것 같은 성분은 줄인 더 좋은 제품을 만들 것 같은데,
제품의 문제를 지적한 글을 게시중단 요청이나 하고 다니시는 것을 보아하니
귀사가 어떤 태도로 소비자를 대하고 계시는지 너무나 잘 알 것 같습니다.
본 게시물이 맘에 들지 않으시면 언제건 네이버 게시중단요청서비스 담당자에게 항의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또 네이버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 게시물이 중단됐다는 메일과 함께 제 게시물을 삭제하겠죠.
뭐, 또 그럼 항의하시던지, 아예 메일에 적어주신 대로 "법률에 따른 추가 조치"를 취해 주셔도 감사하겠네요.
세상 사람들에게 담배인삼공사의 제품을 깐 일개 블로거의 말로가 어찌되는지 본보기로 보여주실 수 있을테니 말이죠.
그리고 나면 아마 "어마 담배인삼공사 무서워라!" 하면서
담배고 과당이고 몸에 엄청 좋으니까 막 피우고 먹자는 글만 여기저기 신나게 올릴겁니다.
여튼, 이 글을 모니터링 하고 계실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정직원분께 바칩니다.
더위에 고생이 많으실 텐데 꼭 '정관장 홍삼원 골드" 한 포 시원하게 드시기를 바랍니다.
아 끝으로 반성문을 뒤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똥탱여사님과 바멍군 네일 컬러링하느라고 바빳거든요.
이글 모니터링 하시는 관계자 여러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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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기억도 안나는 오래전에 요약하면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의 포스팅을 올림
나 이거 어디서 생김.
근데 이거 포장이랑 박스 절라 멋짐.
엄청 고급스런 빨간색에 황금색 글자, 딱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맘에 듬.
근데, 성분이 개쩜.
이거 한포에 들어간 홍삼농축액은 1%도 아니고 0.6%임.
근데 농축액이란 것도 1g(=1000mg) 가운데 홍삼성분은 70mg 이상만 들어 있는 것임.
거기다 요즘 열심히 퇴출중인 액상과당을 듬뿍 넣었고 허브향이 나는 합성착향료까지 넣었음.
지금 보니까, 계피, 생강, 구기자 뒤에는 (국산) 표시도 안했네? 국산 아닌가?
어, 영지버섯농축액, 녹용추출액 뒤에도 (국산) 표시 없네?
그 결과 이건 설탕물보다 나쁜 과당물이 됨.
50ml 가운데 당류만 5g... 10% 정도가 당류.
그 달아서 당뇨를 부른다는 코카콜라가 245 작은캔 기준으로 당류가 26g 들어있으니까,
이거 홍삼성분 좀 들어간 콜라네?
아니 코카콜라는 과당 해롭다는 욕 먹고 나서 그래도 과당보다 설탕을 많이 쓰는데,
이건 뭐, 과당을 들이 부어 놨으니 콜라보다 더 나쁘겠네?
정도 느낌의 포스팅을 올림.
2. 전개
적당히 기업들과 잘 타협해 행복하게 살던 어느 날 똥탱아빠는 네이버로부터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음
요약하자면 니 포스팅에서 담배인삼공사가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된 첨가물을 언급해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지식이 전달될 수 있어 브랜드 이미지에 스크레치가 가니 니 게시물을 게시 중단하겠음
불만 있으면 우리한테 말하면 되는데 그럼 게들이 법률에 따라 "추가적인 행동 등"을 취할 수 있으니
진지하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하고 메일을 보냄
3. 절정
똥탱아빠는 똥탱여사님과 바멍군 모시고 노느라 정신 없음.
깜빡하고 있었음.
4. 결말
결국 똥탱아빠 어리버리 하고 지내다 게시물 삭제되고
거대기업의 뜻에 반하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를 깨달은 똥탱아빠 이런 게시물 올리고
반성하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눈가에 눈물 줄줄 흐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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