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협력업체 뒷돈' 받은 KT&G 전 부사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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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ww 작성일15-08-27 14:23 조회1,128회 댓글0건본문
檢 '협력업체 뒷돈' 받은 KT&G 전 부사장 구속영장 청구
납품 편의 봐주고 억대 금품 수수 혐의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2015-08-27 10:25:28 송고
KT&G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T&G 전 부사장과 협력업체 간 뒷돈이 오간 사실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KT&G 협력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KT&G 전 부사장 이모(60)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KT&G 제조본부장을 지낸 이씨는 납품 편의를 대가로 협력업체로부터수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KT&G 협력업체 3곳의 사기와 배임수·증재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13일 KT&G에 담배 생산에 필요한 종이류 등을 공급하는 삼성금박카드라인, U사, J사 등 KT&G 협력업체 3곳과 이들에게 원자재를 납품하는 납품업체 4곳 등 총 7곳을 압수수색했다.
담배갑과 담배를 만드는 데 쓰이는 금박, 티페이퍼 등을 KT&G에 공급하는 이들 업체는 담배 납품 과정에서 가공 거래를 만드는 등 매출 실적을 부풀려 수십억원을 편취한 뒤 비자금을 조성(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배임수·증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협력업체들이 사기를 통해 편취한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씨에게 돈이 흘러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당시 최고책임자였던 민영진(57) 전 KT&G 사장이 협력업체 비자금 조성에 깊숙히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검찰은 이에 최근 민 전사장의 측근이었던 최모(61)씨와 이모(54)씨 등을 소환조사했다. 또 조사를 위해 과거 KT&G 청주연초제조창 공장부지 매입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여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모(53)씨를 서울구치소로 이감시켰다.
검찰은 최씨 등이 과거 KT&G에 담배필터를 납품하는 J사 대표 김모씨로부터 2억원을 빌려 이씨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민 전사장이 2010년 사장에 취임한 뒤 자회사 여러 곳을 인수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손해를 끼친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취임한 뒤 2013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달 29일 전격 사퇴했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boazhoon@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KT&G 협력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KT&G 전 부사장 이모(60)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KT&G 제조본부장을 지낸 이씨는 납품 편의를 대가로 협력업체로부터수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KT&G 협력업체 3곳의 사기와 배임수·증재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13일 KT&G에 담배 생산에 필요한 종이류 등을 공급하는 삼성금박카드라인, U사, J사 등 KT&G 협력업체 3곳과 이들에게 원자재를 납품하는 납품업체 4곳 등 총 7곳을 압수수색했다.
담배갑과 담배를 만드는 데 쓰이는 금박, 티페이퍼 등을 KT&G에 공급하는 이들 업체는 담배 납품 과정에서 가공 거래를 만드는 등 매출 실적을 부풀려 수십억원을 편취한 뒤 비자금을 조성(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배임수·증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협력업체들이 사기를 통해 편취한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씨에게 돈이 흘러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당시 최고책임자였던 민영진(57) 전 KT&G 사장이 협력업체 비자금 조성에 깊숙히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검찰은 이에 최근 민 전사장의 측근이었던 최모(61)씨와 이모(54)씨 등을 소환조사했다. 또 조사를 위해 과거 KT&G 청주연초제조창 공장부지 매입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여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모(53)씨를 서울구치소로 이감시켰다.
검찰은 최씨 등이 과거 KT&G에 담배필터를 납품하는 J사 대표 김모씨로부터 2억원을 빌려 이씨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민 전사장이 2010년 사장에 취임한 뒤 자회사 여러 곳을 인수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손해를 끼친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취임한 뒤 2013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달 29일 전격 사퇴했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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